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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3차 끝난 뒤 중간점검
3차가 끝나고 4차 주사 일정 직전에 ct도 찍고 피검사 수치도 보고
중간점검을 하였다.
1,2,3차동안 그렇게 고생을 했지만 암크기는 작아진 거 같지만, 크게 작아지지 않았고
이게 약 효과가 없다고 볼순 없는거다..
다소 난잡하고 우울한 이야기를 들었다.

내 이야기는 아니고 엄마얘기다.
그냥 병원에 같이 가주는거 외에 식사 맛있는거 하게 해주고
부작용을 같이할순없으니 매번 마음마 아프고 급하다

3차때보다는 4차때, 부작용이 덜했다.
다만 강아지를 봐서인지 팔목부분에 동그랗게 부어오르는 증상이 있었고
열이 많이 났다.
엄마가 병원에 가지 않아 가지않는거에 대해 엄청 싸웠다.
자꾸 열나는걸 숨기려고 하고 병원을 안가려고 한다
힘든건 알겠는데..
대판싸웠다. 죽던지 말던지 맘대로하고
이런식으로 자꾸 속이면 나는 퇴사해서 집에서 엄마만 볼수밖에없다고
몇일을 그렇게 싸우고 (그 외에도 속상한 일이 많았다)
드디어 엄마가 열나고 응급실갔는데 거기서 ct를 찍었다.

마침 암 부위가 있던 곳이라, 5차 주사 맞기 전 진료에서
또 도움이 되었다.. 도움..이라고 하기뭐하지만
6차까지안갈수도있겠다 싶기도 생각이 든다. 다른약으로 바꾸던지, 등 다른것들을 생각해야할거 같다.
항암제가 잘들면 너무나도 좋겠지만,
그런 상황이 아닌걸 이미 알았고. 차라리 중간에 어떻게 생각할시간, 방법을 생각할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항암하다가 해열제 맞으면, 항암일정이 미뤄질순 있으나..
더 많은 일정에 영향을 끼칠수 있으니 병원은 바로바로 가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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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진단 받고 4달 정도가 흘렀다.
현재는 자궁적출 및 대장암 일부 제거 수술 뒤
항암치료 3회차

자궁암 항암은 따로 항암제가 없어
난소암 항암제를 사용하며
총 6회차 까지 예정하고 진행한다.

현재는 3회차를 끝내고, CT촬영을 하고
4회차때 항암제가 효과가 있었는지,
있었다면 그날 항암치료까지 keep going
효과가 없다면 다른 항암제를 찾아볼 준비, 휴지기
등을 맞이한다.

8/4 진료를 앞두고 하루하루 걱정이 지속되는 나날
7월 중순 이후로 어떠한 회식도 참가하지 않고 있다.
회사사람들하고 술마시고 그럴 여유가 없다.

어머니가 아프셔서, 엄마가 아파서
술을 안먹는다거나 사람들을 아예 안만난건 아니다.
간간히 연락도하고, 친구들도 보고,
선후배들도 만난다.

여가생활을 아예 안한것도 아니다.
간간히 연습장 가서 골프도 치고, 게임도 한다.

물론 전보다 빈도도 들고,
순간적으로 안좋은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사람이 싫어질 때도 있다.

싫어지는 사람의 유형들?
1) 어머니 아프셔서 술 못마십니다.
회식 거절했는데 다음날 또
오늘은 되냐고 물어보는 사람들
2) 내가 힘든상황인데
하루종일 자기 힘든얘기만 하는 사람들

잠시 거리를 둬도 좋다.

하루종일 엄마랑 붙어있는 건 아니지만
힘든 점들
1) 연차사용
회사이직 후 연차가 없다.
연차 쌓으려고 야근이나 주말출근해서
보상휴가 지급 받아 연차를 수급중.....
무조건 한달에 1~2번은 엄마 병원일로 가족들이
연차를 써야되는데, 이미 1년치 받은 연차가 없다.

2) 아빠는 있으나 마나한 존재
어렸을때부터 곱디곱게 자라온 아빠는
할머니가 원망스러울 정도로
뭐 하나 제대로 하는게 없다.
의식주를 위한 집안일, 생활은
누가 옆에서 해주지 않더라도 혼자 자급자족이 되어야
하는데 말이다.
아빠가 엄마옆에 있어봤자,
의지는 될지언정 몸은 아프다.
환자한테는 더욱 안좋아짐.

3) 생각보다 부작용이 심하다.
구토는 다행히 없지만
매번 지속되는 발저림, 고열 등

4) 생각보다 환자가 알아야 할 것이 많다.
진료 받을 때, 왜 그렇게 생각해서 판단하는지
의사는 물어보지 않으면 잘 말 안해준다.
그냥 귀찮아 하더라도 계속 물어야하고
아무리 의사일지언정, 빼먹고 놓치는 경우가 있다.
알면 알수록 본인이 챙길 수 있는 것이므로
틈틈히 여러가지 찾아보는건 꼭 필요하다.

5) 우연치 않은 곳에서 슬픔
한 티비 출연자가 힘든 일이 있어서
엄마한테 전화하는 장면에서
나는 엄마가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없으면 어떠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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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타이밍이 기가 막혔다.

엄마가 요양병원에서 퇴원하고 집에 오고싶어 하셨다.

그래서 5월 25일 퇴원하고, 집에 오셨다.

엄마를 위해 침대도 리클라이너 침대로 바꾸고, 이것 저것 준비 많이했는데..

 

암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었고, 작업환경이나 생활환경에 큰 영향을 받는 것 같다.

암 가족내력이 없는 우리집이었고..

엄마는 술을 별로 하지도 않으셨다.

아빠가 흡연자이기는 하지만, 집에서는 안피우신지 오래되었다.

일단 엄마가 이전에 일했던 것도 강의하시며 시간보내셨기 때문에 작업환경이라고 해봤자 별거 없다.

그래서 집 환경을 바꿔야하지 않나 생각했다. 엄마집은 집구조상 주방이 환기가 조금 어렵다.

환기가 안되어 주방에 오래머무시는 분들도 걸리기 쉽다고 생각된다.

주방 조리과정에서 미세먼지나 발암물질에 많이 노출될 수 있고, 후라이팬 코팅이 벗겨진 것을 사용한다거나 인덕션보다는 가스레인지 사용할때 더 암발병 확률이 높다고 한다. 

 

내집은 인덕션인데 엄마집은 가스레인지인게 마음이 쓰여 바꿔줘야지 생각하다가 

오늘이 엄마 퇴원날이다. 

직장이 바뀐지도 얼마 안됐는데, 동생이 하루종일 카톡오고 전화오고.. 솔직히 좀 힘들다.

신경이 쓰이니, 일에서도 실수가 자꾸 생기게 되고.

그냥 이것저것 바빠서 결국 못바꿔드렸다. 다음 항암때 입원하시면 그때 바꿔드려야지..

 

어쨌든 5월 25일에 퇴원했다.

24일이 서울대 혈액종양내과에 외래가 있었고,

엄마한테 외래 간김에 케모포트시술이랑 항암일정 잡아두라고 했다. 

케모포트 시술하는김에 겸사겸사해서 입원으로 잡아서 가능하면 그때 유전자 검사까지 같이 잡으라고했는데,

25일 요양병원 퇴원하고 집에오자마자 서울대에서 26일 입원하자고 연락이 왔다.

 

다시 또 항암준비시작

다들 항암할때 이것저것 많이 준비하라고 하는데 준비를 하고싶다면 그렇게 하는게 맞고

우리엄마는 짐많은게 싫다고 최소한으로 원하셨다.

 

😀항암 준비물😀

1) 생수(DEEPS GOLD) 

    해양심층수고 DEEPS 버전이 3가지있는데 GOLD가 제일 좋고 비싸다.

    매일 마셔야하는 물, 특히 항암중에는 더욱 많이 마셔야되는데, 물부터 좋은 것으로 바꿔드렸다. 

 

2) 수면양말

    발저림, 발시림 등이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음

 

3) 배

    열감, 구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한 암환자 유튜버가 배를 입에 물고있으면 도움이 된다고 했다.

    (별풍도 안쏴본 내가 라이브때 후원하고 질문함ㅋㅋㅋㅋ)

 

4) 모자, 썬글라스, 팔토시. 썬크림

    항암중에는 자외선에 더욱 취약하기때문에 미리미리 준비해줘야된다.

    내일은 엄마 모자 살겸 내모자도 사러가야지 커플로맞추고싶어서 ㅋㅋ

 

5) 가디건, 등 여벌옷

    추워하실 수 있기때문에 여벌옷 꼭 챙겨서!

   차가운 금속이 입에 닿는게 싫어하는 분들이 많아서 챙겼다.

    그리고 수저는 갖고다니면서 쓰는게 더 위생적이기도 하고.

 

🔑🔑🔑 미리미리 병원서류는 다 챙겨두자

진단서, 날짜별 진료비내역서, 입퇴원확인서, 혈액검사지, 영상결과지 등은 미리미리 2~3부 준비해두자.

보험이나, 요양병원에 제출하거나 보여줘야되기때문에 할수있을때 해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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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은 힘든 곳이다.

병원에서 엄마를 만나고싶은 마음 80%

그래도 수술 후 교수님 첫 외래인 중요한 날이기에 엄마 마음이 더 복잡할 것 같아

5시에 일어나 엄마 병원앞으로 간뒤 7시에 엄마를 만나 8시반까지 서울대병원에 갔다.

 

CT촬영, 피검사 등을 하고 교수님 외래까지 대기 6시간...

 

나는 처음 뵈었는데, 신기하게 내가 안온걸 알고 계셨다. 민망...

코로나때문에 어쩔수없었는데

 

엄마 살좀 찌우라고 혼자만 뺀지르르하게 하고 다닌다고 뭐라 하셨다.(한대 맞음)

 

 

아래는 진단서..

친구 도움 및 혼자서 공부한거 토대로 정리 해보았다. 

의학정보를 인터넷으로 접하기는 매우 어려웠기 때문에

혼자 번역기 및 논문 보면서 단어의 정의를 찾아보았다. 

 

한국말로 선암 검사라고 해야하나? 

예후가 안좋은 투명세포암

 

Cytokeratin 7, Cytokeratin 20, CDX 2 는 림프절이나 기타 전이사항 있을때 검사하는 것 같았다.

어디가 원발인지 따져보기위해 하는 것으로 추정

SATB2 검사는 왜 했는지 모르겠는데 보통 유아기때 구강, 뼈, 치아 등 기형여부를 보는 것으로 판단된다.

 PAX8 이건 암이 발병했을때 발생되는 특수 단백질, 종양이 갑상선, 흉선, 난소, 자궁등에서 시작됐는지 판단할 수 있다

양성으로 나온것으로 보아 난소나 자궁이 맞는 것으로 판단

Estrogen Receptor alpha : Negative...

이게 좀 안좋은 것인데 Estrogen Receptor alpha는 여성호로믄 수용체인데, 음성으로 나온 것은 암세포의 공격을 많이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

WT-1: 암종류 일종인데 Positive 일시 더 안좋은 것으로 추정된다.

초기 임상진단: 직장암

각 좌우측의 난소 및 자궁의 크기 및 직경등에 대한 상세사항

 

자궁 장막면으로부턴 direct invasion - 직접적인 원인이 자궁에 있었나보다.

우측난소-장액성 종양이 차 있었고, 단방성 낭

좌측자궁-paraarotic LN 림프절 노드쪽 혈관들이 비대해진 것으로 보여 전이된 것으로 판단, 절편 포매함

 

수술과정 시 진단은 자궁암, 투명세포함(육안확인)

종양크기 : 8.5 7.5 6.0

왼쪽 자궁에서 발견됐으며, 대장에서도 같이 발견

Surgical margin : 수술 후 가장자리 남은 것 없음

림프절 노드 : 31개 중 23개에서 확인

(조직들 : 16개 중 16개. paraaortic : 2개중 2개 확인, pericolic: 4개 확인, 림프절 노드의 IMA(작은 혈관들..?이라고 생각하면 될듯) 2개중 1개 확인)

수술 범위는 장막에서 점막까지, 안정적으로 추가적인 범위를 더 절제한 것으로 확인

 

그 외 수술 결과

일단 신장쪽이 수술때문에 신장 쪽이 좋지않다.

(이 경우 오줌색, 냄새 등을 체크하고 허리가 아픈지 체크해야되는데

자궁절제했기때문에 콕콕콕콕 쑤시는지, 아니면 골반 양쪽 사이드가 아픈지 확인해야한다.)

 

왼쪽, 오른쪽 난소 다 제거하고 왼쪽 자궁 절제

림프노드쪽에서 확인되는 전이된 것들 제거

간에 cysts가 있는데 낭종이라고도 하지만, 여드름도 씨스트라 불리며

술 먹는 사람들은 조금씩은 있을 수 있다함. 

폐나 신장이 수술로 인하여 조금 후유증이 남았으나, 극복가능한 정도.

폐에 물차거나 그런것도 수술 후유증으로 확인

복수가 조금 차있다. 복수가 어디에 차있는지에 대한 설명.

 

 

엄마 수술하느라 고생많았어

자궁암 중 투명세포암은 발병률이 10%정도래. 

자궁암은 어차피 개복수술 할수밖에 없었고, 전이도 빠르기때문에

잘 수술했다고 생각해.

어떻게보면 발병률이 더 낮기때문에 치료가 더 어려운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항암에 대한 내성도 생기기 쉽지만, 이런건 엄마 앞에서 말 못하겠지

이제 시작이다! 식이요법이랑 마음가짐으로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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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일정**
수술후 조직떼어내고 정밀조직 검사 하고
(7-10일), 특수염색이 필요한 경우 지연됨
결과에 다라 추가치료계획 세움
/ 복막전이나 심한염증 있으면 안됨

**수술 직후 조심할 것**
장폐색, 욕창 생기지 않게 자주 일어나 줘야됨

장폐색이 생기면, 고열이나 설사, 구토 등 여러가지 증상때문에 퇴원기간이 더욱 늦춰질 수 있다.


**마음가짐**
1. (나도, 엄마도) 엄마만 생각하기
2. 좋은 것만 생각하기
3. 참고) 교수님은 관리안하면 엄청 뭐라고 한다니까, 관리열심히 하되 심한말은 흘려듣기

***수술 후 관리는?***
 1) 전제조건 : 치료를 제대로 하고 관리를 잘 해야됨
 2) 관리는 평생

1. 수술 후 달라진 소화기능, 배변기능, 배뇨기능
 1) 수술 초기 설사, 변비, 잦은변, 잔변감 
    (잔변감=변비, 묽은변=설사로 판단할 수 있고 상황에 맞게 약을 번갈아 먹으면 됨)
 2) 변을 볼 때, 힘을 줘야됨 / 직장 절제시 수술 1달 경과 후 하루 7~8번
 3) 복강수술은 유착이 반드시 발생, 수술 후 일정기간은 장마비, 절제한 장의 기능은 소실됨.
 4) 충분한 수분 섭취, 식사량을 적게 횟수를 늘려야, 
 5)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꼭꼭 씹어서(흰쌀, 감자, 연두부, 계란찜, 복숭아, 사과, 흰빵)
 6) 피하는 음식(카페인, 탄산음료,유제품,강한 양념, 기름진 음식)
 7) 섬유소가 많은 음식은 변의 양을 늘릴 수 있다.(수술 직후에는 적게 먹는게 좋음)
 8) 모든 음식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섬유소 음식을 먹었는데 별 탈이 없으면 그대로 섭취해도 됨
 9) 3끼 규칙적, 꼭꼭씹어 천천히,채소와 잡곡은 점차 늘리기
10) 직장암이 제일 어려움(수술하고 1년정도는 하루에 30회정도 화장실 갈 수 있음)

(추가 관리법)
- 로페라마이드 복용(대장 수술 후 유일한 처방약;지산제)
- 잦은변 
음식으로 조절가능이 안되므로 규칙적식사, 과다한 섬유질(100% 현미밥, 매끼 2접시 이상 채소) 섭취X
-변비
 식사량을 조금 늘리거나, 채소량 늘리며, 하루6컵이상 수분섭취


2. 암의 재발 방지
- 운동(땀이 송송 나는 정도의 운동) 주5회
-근육운동도 필수, 단백질 적절히
-비타민d, 생선, 유제품,칼슘, 엽산 등 섭취

 

 

엄마의 재해보험금, 사망보험금.. 보험이 있는지도 몰랐고

보험 시 수령자가 다 나로 되어있다. 입원실 들어가기 직전에 알았고, 충격적이다.

재발 수령하는 일이 없고, 엄마가 잘 이겨내주길.

 

아마 아빠는 못미더울수 있다..ㅋㅋ 

돈욕심은 없으나 어쩌면 없어서 세상살이를 잘 모르시는 아빠.

너무나도 강인하고 똑똑한 친할머니, 친할아버지 밑에 착하고 여리고 순진한 아빠.

나랑 너무나 다른 아빠. 어렸을 때부터 아빠랑 맞지 않았다.

성향부터 모든게 다 . 어렸을 때 부터 내 이상형은 아빠랑 반대인 사람이었다.

 

1. 담배피지 않고 술 안먹는 사람(지금은 내가 먹지만)

2. 똑부러지는 사람

3. 똑똑한 사람

4. 눈치빠르고, 공부도 잘하는 사람(아빠도 학벌이 나쁘진 않지만, 스스로 공부 잘하는 사람의 의미..?)

5. 융통성있게 바른사람(아빠는 너무 착해)

 

제발 아빠가 엄마를 잘 좀 챙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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