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암 진단 받고 4달 정도가 흘렀다.
현재는 자궁적출 및 대장암 일부 제거 수술 뒤
항암치료 3회차

자궁암 항암은 따로 항암제가 없어
난소암 항암제를 사용하며
총 6회차 까지 예정하고 진행한다.

현재는 3회차를 끝내고, CT촬영을 하고
4회차때 항암제가 효과가 있었는지,
있었다면 그날 항암치료까지 keep going
효과가 없다면 다른 항암제를 찾아볼 준비, 휴지기
등을 맞이한다.

8/4 진료를 앞두고 하루하루 걱정이 지속되는 나날
7월 중순 이후로 어떠한 회식도 참가하지 않고 있다.
회사사람들하고 술마시고 그럴 여유가 없다.

어머니가 아프셔서, 엄마가 아파서
술을 안먹는다거나 사람들을 아예 안만난건 아니다.
간간히 연락도하고, 친구들도 보고,
선후배들도 만난다.

여가생활을 아예 안한것도 아니다.
간간히 연습장 가서 골프도 치고, 게임도 한다.

물론 전보다 빈도도 들고,
순간적으로 안좋은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사람이 싫어질 때도 있다.

싫어지는 사람의 유형들?
1) 어머니 아프셔서 술 못마십니다.
회식 거절했는데 다음날 또
오늘은 되냐고 물어보는 사람들
2) 내가 힘든상황인데
하루종일 자기 힘든얘기만 하는 사람들

잠시 거리를 둬도 좋다.

하루종일 엄마랑 붙어있는 건 아니지만
힘든 점들
1) 연차사용
회사이직 후 연차가 없다.
연차 쌓으려고 야근이나 주말출근해서
보상휴가 지급 받아 연차를 수급중.....
무조건 한달에 1~2번은 엄마 병원일로 가족들이
연차를 써야되는데, 이미 1년치 받은 연차가 없다.

2) 아빠는 있으나 마나한 존재
어렸을때부터 곱디곱게 자라온 아빠는
할머니가 원망스러울 정도로
뭐 하나 제대로 하는게 없다.
의식주를 위한 집안일, 생활은
누가 옆에서 해주지 않더라도 혼자 자급자족이 되어야
하는데 말이다.
아빠가 엄마옆에 있어봤자,
의지는 될지언정 몸은 아프다.
환자한테는 더욱 안좋아짐.

3) 생각보다 부작용이 심하다.
구토는 다행히 없지만
매번 지속되는 발저림, 고열 등

4) 생각보다 환자가 알아야 할 것이 많다.
진료 받을 때, 왜 그렇게 생각해서 판단하는지
의사는 물어보지 않으면 잘 말 안해준다.
그냥 귀찮아 하더라도 계속 물어야하고
아무리 의사일지언정, 빼먹고 놓치는 경우가 있다.
알면 알수록 본인이 챙길 수 있는 것이므로
틈틈히 여러가지 찾아보는건 꼭 필요하다.

5) 우연치 않은 곳에서 슬픔
한 티비 출연자가 힘든 일이 있어서
엄마한테 전화하는 장면에서
나는 엄마가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없으면 어떠하지?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병원은 힘든 곳이다.

병원에서 엄마를 만나고싶은 마음 80%

그래도 수술 후 교수님 첫 외래인 중요한 날이기에 엄마 마음이 더 복잡할 것 같아

5시에 일어나 엄마 병원앞으로 간뒤 7시에 엄마를 만나 8시반까지 서울대병원에 갔다.

 

CT촬영, 피검사 등을 하고 교수님 외래까지 대기 6시간...

 

나는 처음 뵈었는데, 신기하게 내가 안온걸 알고 계셨다. 민망...

코로나때문에 어쩔수없었는데

 

엄마 살좀 찌우라고 혼자만 뺀지르르하게 하고 다닌다고 뭐라 하셨다.(한대 맞음)

 

 

아래는 진단서..

친구 도움 및 혼자서 공부한거 토대로 정리 해보았다. 

의학정보를 인터넷으로 접하기는 매우 어려웠기 때문에

혼자 번역기 및 논문 보면서 단어의 정의를 찾아보았다. 

 

한국말로 선암 검사라고 해야하나? 

예후가 안좋은 투명세포암

 

Cytokeratin 7, Cytokeratin 20, CDX 2 는 림프절이나 기타 전이사항 있을때 검사하는 것 같았다.

어디가 원발인지 따져보기위해 하는 것으로 추정

SATB2 검사는 왜 했는지 모르겠는데 보통 유아기때 구강, 뼈, 치아 등 기형여부를 보는 것으로 판단된다.

 PAX8 이건 암이 발병했을때 발생되는 특수 단백질, 종양이 갑상선, 흉선, 난소, 자궁등에서 시작됐는지 판단할 수 있다

양성으로 나온것으로 보아 난소나 자궁이 맞는 것으로 판단

Estrogen Receptor alpha : Negative...

이게 좀 안좋은 것인데 Estrogen Receptor alpha는 여성호로믄 수용체인데, 음성으로 나온 것은 암세포의 공격을 많이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

WT-1: 암종류 일종인데 Positive 일시 더 안좋은 것으로 추정된다.

초기 임상진단: 직장암

각 좌우측의 난소 및 자궁의 크기 및 직경등에 대한 상세사항

 

자궁 장막면으로부턴 direct invasion - 직접적인 원인이 자궁에 있었나보다.

우측난소-장액성 종양이 차 있었고, 단방성 낭

좌측자궁-paraarotic LN 림프절 노드쪽 혈관들이 비대해진 것으로 보여 전이된 것으로 판단, 절편 포매함

 

수술과정 시 진단은 자궁암, 투명세포함(육안확인)

종양크기 : 8.5 7.5 6.0

왼쪽 자궁에서 발견됐으며, 대장에서도 같이 발견

Surgical margin : 수술 후 가장자리 남은 것 없음

림프절 노드 : 31개 중 23개에서 확인

(조직들 : 16개 중 16개. paraaortic : 2개중 2개 확인, pericolic: 4개 확인, 림프절 노드의 IMA(작은 혈관들..?이라고 생각하면 될듯) 2개중 1개 확인)

수술 범위는 장막에서 점막까지, 안정적으로 추가적인 범위를 더 절제한 것으로 확인

 

그 외 수술 결과

일단 신장쪽이 수술때문에 신장 쪽이 좋지않다.

(이 경우 오줌색, 냄새 등을 체크하고 허리가 아픈지 체크해야되는데

자궁절제했기때문에 콕콕콕콕 쑤시는지, 아니면 골반 양쪽 사이드가 아픈지 확인해야한다.)

 

왼쪽, 오른쪽 난소 다 제거하고 왼쪽 자궁 절제

림프노드쪽에서 확인되는 전이된 것들 제거

간에 cysts가 있는데 낭종이라고도 하지만, 여드름도 씨스트라 불리며

술 먹는 사람들은 조금씩은 있을 수 있다함. 

폐나 신장이 수술로 인하여 조금 후유증이 남았으나, 극복가능한 정도.

폐에 물차거나 그런것도 수술 후유증으로 확인

복수가 조금 차있다. 복수가 어디에 차있는지에 대한 설명.

 

 

엄마 수술하느라 고생많았어

자궁암 중 투명세포암은 발병률이 10%정도래. 

자궁암은 어차피 개복수술 할수밖에 없었고, 전이도 빠르기때문에

잘 수술했다고 생각해.

어떻게보면 발병률이 더 낮기때문에 치료가 더 어려운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항암에 대한 내성도 생기기 쉽지만, 이런건 엄마 앞에서 말 못하겠지

이제 시작이다! 식이요법이랑 마음가짐으로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수술 후 일정**
수술후 조직떼어내고 정밀조직 검사 하고
(7-10일), 특수염색이 필요한 경우 지연됨
결과에 다라 추가치료계획 세움
/ 복막전이나 심한염증 있으면 안됨

**수술 직후 조심할 것**
장폐색, 욕창 생기지 않게 자주 일어나 줘야됨

장폐색이 생기면, 고열이나 설사, 구토 등 여러가지 증상때문에 퇴원기간이 더욱 늦춰질 수 있다.


**마음가짐**
1. (나도, 엄마도) 엄마만 생각하기
2. 좋은 것만 생각하기
3. 참고) 교수님은 관리안하면 엄청 뭐라고 한다니까, 관리열심히 하되 심한말은 흘려듣기

***수술 후 관리는?***
 1) 전제조건 : 치료를 제대로 하고 관리를 잘 해야됨
 2) 관리는 평생

1. 수술 후 달라진 소화기능, 배변기능, 배뇨기능
 1) 수술 초기 설사, 변비, 잦은변, 잔변감 
    (잔변감=변비, 묽은변=설사로 판단할 수 있고 상황에 맞게 약을 번갈아 먹으면 됨)
 2) 변을 볼 때, 힘을 줘야됨 / 직장 절제시 수술 1달 경과 후 하루 7~8번
 3) 복강수술은 유착이 반드시 발생, 수술 후 일정기간은 장마비, 절제한 장의 기능은 소실됨.
 4) 충분한 수분 섭취, 식사량을 적게 횟수를 늘려야, 
 5)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꼭꼭 씹어서(흰쌀, 감자, 연두부, 계란찜, 복숭아, 사과, 흰빵)
 6) 피하는 음식(카페인, 탄산음료,유제품,강한 양념, 기름진 음식)
 7) 섬유소가 많은 음식은 변의 양을 늘릴 수 있다.(수술 직후에는 적게 먹는게 좋음)
 8) 모든 음식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섬유소 음식을 먹었는데 별 탈이 없으면 그대로 섭취해도 됨
 9) 3끼 규칙적, 꼭꼭씹어 천천히,채소와 잡곡은 점차 늘리기
10) 직장암이 제일 어려움(수술하고 1년정도는 하루에 30회정도 화장실 갈 수 있음)

(추가 관리법)
- 로페라마이드 복용(대장 수술 후 유일한 처방약;지산제)
- 잦은변 
음식으로 조절가능이 안되므로 규칙적식사, 과다한 섬유질(100% 현미밥, 매끼 2접시 이상 채소) 섭취X
-변비
 식사량을 조금 늘리거나, 채소량 늘리며, 하루6컵이상 수분섭취


2. 암의 재발 방지
- 운동(땀이 송송 나는 정도의 운동) 주5회
-근육운동도 필수, 단백질 적절히
-비타민d, 생선, 유제품,칼슘, 엽산 등 섭취

 

 

엄마의 재해보험금, 사망보험금.. 보험이 있는지도 몰랐고

보험 시 수령자가 다 나로 되어있다. 입원실 들어가기 직전에 알았고, 충격적이다.

재발 수령하는 일이 없고, 엄마가 잘 이겨내주길.

 

아마 아빠는 못미더울수 있다..ㅋㅋ 

돈욕심은 없으나 어쩌면 없어서 세상살이를 잘 모르시는 아빠.

너무나도 강인하고 똑똑한 친할머니, 친할아버지 밑에 착하고 여리고 순진한 아빠.

나랑 너무나 다른 아빠. 어렸을 때부터 아빠랑 맞지 않았다.

성향부터 모든게 다 . 어렸을 때 부터 내 이상형은 아빠랑 반대인 사람이었다.

 

1. 담배피지 않고 술 안먹는 사람(지금은 내가 먹지만)

2. 똑부러지는 사람

3. 똑똑한 사람

4. 눈치빠르고, 공부도 잘하는 사람(아빠도 학벌이 나쁘진 않지만, 스스로 공부 잘하는 사람의 의미..?)

5. 융통성있게 바른사람(아빠는 너무 착해)

 

제발 아빠가 엄마를 잘 좀 챙겼으면 좋겠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ㄱㅎㅊ 교수의 유튜브를 보고 일단 내용을 조금 정리했다...

 

치료를 제대로 한 다음 관리를 잘하자.



수술 후 관리는?
 1) 전제조건 : 치료를 제대로 하고 관리를 잘 해야됨
 2) 관리는 평생

1. 수술 후 달라진 소화기능, 배변기능, 배뇨기능
 1) 수술 초기 설사, 변비, 잦은변, 잔변감 
    (잔변감=변비, 묽은변=설사로 판단할 수 있고 상황에 맞게 약을 번갈아 먹으면 됨)
 2) 변을 볼 때, 힘을 줘야됨 / 직장 절제시 수술 1달 경과 후 하루 7~8번
 3) 복강수술은 유착이 반드시 발생, 수술 후 일정기간은 장마비, 절제한 장의 기능은 소실됨.
 4) 충분한 수분 섭취, 식사량을 적게 횟수를 늘려야, 
 5)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꼭꼭 씹어서(흰쌀, 감자, 연두부, 계란찜, 복숭아, 사과, 흰빵)
 6) 피하는 음식(카페인, 탄산음료,유제품,강한 양념, 기름진 음식)
 7) 섬유소가 많은 음식은 변의 양을 늘릴 수 있다.(수술 직후에는 적게 먹는게 좋음)
 8) 모든 음식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섬유소 음식을 먹었는데 별 탈이 없으면 그대로 섭취해도 됨
 9) 3끼 규칙적, 꼭꼭씹어 천천히,채소와 잡곡은 점차 늘리기
10) 직장암이 제일 어려움(수술하고 1년정도는 하루에 30회정도 화장실 갈 수 있음)

- 로페라마이드 복용
- 잦은변은 음식으로 조절가능이 안되므로 규칙적식사, 과다한 섬유질(100% 현미밥, 매끼 2접시 이상 채소) 섭취X
-변비는 식사량을 조금 늘리거나, 채소량 늘리며, 하루6컵이상 수분섭취


2. 암의 재발
- 운동(땀이 송송 나는 정도의 운동)
-근육운동도 필수, 단백질 적절히
-비타민d, 생선, 유제품,칼슘, 엽산 등 섭취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