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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고싶다

오늘도 역시나 기상과 동시에 퇴사하고 싶다. 

 

한달이라도 쉬고싶은 마음에 퇴사하고 싶었는데,

먼저 퇴사한 분이 얼마전에 그랬다.

"퇴사해도 한달 쉬는걸로는 부족하다"

엄청난 공감이 되었다.

 

오전에 여기까지 글을 쓰고 업무보느라 쓰지 못했다.

 

2013년도에 대학원에 들어가 2015년도에 졸업하고, 2015년 3월부터 이 회사를 다니기 시작했다.

(지금은 다시 재입사 한 상황)

만나는 사람이 있고, 결혼 생각이 있어서 쉽사리 그만두기 어려웠다.

그만두더라도 다른 무언가 방안을 찾고나서 퇴사하고 싶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2017년 12월 31일로 퇴사일이 확정되었다.

 

그 이유인 즉슨 내 위에 있던 실장이 너무 괴롭혀서..

1) 힘든 일은 나만 줌

2) 그냥 나를 싫어함 
    (나보다 늦게들어왔고, 기존에 있던 사람들이 어느정도 나간 상태)

3) 여자 혐오증이 있음(남초회사임)

4) 내가 했던 일을 뺏어감

 

 

퇴사하게 된 결정적인 사건

업무특성상 매년 감사가 있다.

2~3명씩 파트를 나눠서 점검을 하는데 나 혼자서 하루만에 다 하라고 했다.

당연히 나도 진행하고 있는 일이 있어서 

다른 사람 더 붙여주면 진행은 가능하나, 혼자서는 못한다고 했다.

다른 사람과 같이하더라도 이미 야근은 하고 있었고, 더 해야되는 상황.

 

갑자기 회의시간에 나한테 나가라고 했고, 너의 부모가 너를 그렇게 키웠냐 

다시는 회의 들어오지말라고. 인신공격 이렇게 해도 되는건가?

어쨌든

모든 감사업무에서 빠지라고 소리질렀다.

 

이미 전부터 감정의 골이 왜 생겼는지도 모르는데,

그래도 내가 먼저 커피한잔 하면서 뭐가 맘에 안드냐고 얘기해주시면 고치겠다는 등의 

화해의 제스처를 취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나도 포기상태라 그냥 나왔다.

 

그냥 나를 싫어하는 거니까 이해할 필요 없고, 더이상 노력할 필요도 없다.

 

그 날 같은 일을 하는 기관에 이력서를 썼고, 면접까지 붙었다.

나를 챙겨주시던 윗분들한테는 서류통과 하자마자,

챙겨주신 데 나가기로 결정하여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

왜 제가 퇴사하려고 하시는지도 아시겠지만 해결점이 어렵고, 인사나 경영쪽에는 다른 별말을 하진 않겠다고.

 

그렇게 회사를 나왔고 언젠가 복수를 할 수 있다면, 꼭 한번 하고싶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지금보다는 퇴사가 덜 마렵던 제주도시절 사진

 

제주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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