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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퇴사 날짜가 정해지니까 마음이 조금 복잡해졌다.

1년정도는 놀아도 된다, 천천히 하고싶은거 준비해보고 시간가지라는 오빠

1년정도는 놀수있다는 마음에 좋았다가 내가 잘 할수있을까라는 마음

 

+복잡한 상황, 과정들...

 

3월 7일 : 퇴사얘기할때쯤만 해도 엄마 건강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몰랐음.

 

3월 중순 : 바리스타 첫 수업

 

이때까지만 해도 나름의 계획

1)집앞카페에서 3~4시간 아르바이트 하기

2)아르바이트 가기전 사업준비시간 및 운동

3)아르바이트 갔다오고나서 개인사업준비시간, 개인공부시간

이런 루트를 6개월정도 하고, 6개월~1년뒤 몸테크 가능한 지역으로 이사 가기, 그지역에서 카페오픈 및 사업 

이라는 나름의 계획이 있었다.

 

그냥 퇴사한다고 지르긴했지만, 내가 퇴사하는 순간 다시 이런회사로 돌아가겠다는생각은 하지 않음

비슷한 규모의 회사 : 비슷한 불만을 갖고 1년도 못다니고 퇴사할거 같음 

차라리 대기업, 공공기관 아니고서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근데 일단 30대 여자를 뽑기엔 회사에서 싫어하는 육아휴직등의 가능성, 영어점수 없음, 자격증 없음, 나는 이 업계가 너무 싫음, 건축쪽이라 설계,시공,설비 등 아무리봐도 가고싶은데는 없음.

돈이 조금 적더라도 다른쪽으로 나갈 수있는 분야로 지원하고 싶은 마음에 3~4군데 그냥 이력서써봄

건축물 인증관련 분야는 절대 비추이다..

 

3월 말 : 그래도 우리엄마는 암이 아닐거라는 믿고싶은 마음, 

         

4월 초 : 대장내시경을 받아서 대장암3기 판정을 받음.

카페아르바이트시작

바리스타 수업 가는 주에 2회 결석..

실업급여 알아보기 시작, 윗사람에게 출근한 날 말해두기

 

실업급여 관련 메일 작성

 

마지막 출장을 가는 길에 윗사람에게 전화가 왔다. 

2022년 4월 8일 결재받게되면서 실업급여를 당당히..는 아니고 조심스레 얘기해보았고

회사에서 한번 얘기해보겠다. 라고 인사담당자 등 확인했었다.

같이 출장을 가게된 2명의 친한 동료들에게 실업급여는 미처 얘기하지못했다.

이 2명도 탈출각 재고있음...

 

은행은 반환대출을 알아보고있으나 좀 어렵다는 얘기들..

안받아도 큰상관은 없으나 혹시나 해서 문의하고 다녔다.

반환대출을 4월에 맏으면 3개월정도 대출기한이 늦춰지니까...

 

 

실업급여를 요청했는데 그날 오후 한 공공기관에서 면접보라고 오라고 합격통지가 왔다

프랑스어과를 뽑는데, 벨기에어과가 지원한 느낌이라 안뽑힐줄..

그냥 잃을게 없는 인생이라 생각해서 썼는데...

그래도 기분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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