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암환자 간호일기

대장암 4기 수술 후기_1부 (2022.05.06)

한끼슬끼 2022. 5. 6.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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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8일 수술 후 거의 처음 쓰는 그간 과정. 너무 바빴다.😥

 

엄마는 서울대병원 본원에서 수술하였고

나의 코로나, 가족들의 회사 등의 사정으로 인하여 간병을 직접 할 수 없었다

간병은 간병인을 구해서 하였고, 잘 봐주신 덕분에 서울대병원에서는 무사히 퇴원하였다.

현재는 요양병원에 계신다. 

 

 

뭐든 비싸면 좋겠지 라는 생각으로 

몇군데를 추려서 고민하던중 후기를 더 찾아보고

한 군데를 선정했지만, 다른 곳으로 퇴원하기 직전에 바꾸었다.

 

1) 식단

2) 관리

3) 부담스럽지 않는 곳

 

이 조건들을 생각하여 골랐고, 처음에 1인실에서 몇일 머무르셨지만

4인실 가고싶다고 하셔서 옮겨드렸다.

주변분들하고 많이 친해지신 듯.

 

수술 후 1일차_4월 19일

출근 후 점심먹으러 나왔을 때

엄마한테 전화왔다. 심장이 아프고 숨을 못쉬겠다고.

오만가지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지금 가야되나, 등등

장시간의 전신수술 후 엄마의 폐는 아마 쪼그라들었을 거고,

과다한 진통제의 투여, 수혈부작용 등 여러 이유가 있었을 거라 생각했다.

(평소 진통제에 예민하신 편)

 

바로 서울대병원 엄마 병동 전화번호로 전화해서

ㅇㅇㅇ보호자인데요, 지금 ㅇㅇㅇ환자 숨이 안쉬어진다고하니까 조치부탁드리고

심전도 검사 같이 해주세요 하고,

 

간병인분한테도 전화해서 지금 숨이 안쉬어진다고 하시니까

상황이랑, 조치하고 다시 전화주세요.

 

열이 좀 나셨다고 해서 (수혈 부작용,상처부위의 열감 등)

심전도 검사 후 괜찮아 진거 체크하고 다시 밥먹으러 갔다.

(심란했지만, 어쩔수 없었다)

 

 

수술 후 2일차_4월 20일

물을 드실 수 있었다.

배변은 나오지 않았지만, 물을 드신다고해서 토하는 상황은 아니었음.

그리고 잘라내는 부분에 따라 장루여부가 결정되었었는데,

어쨋든 다행히 장루는 하지 않으셨다.

장루를 하셨으면 엄마는 정말 우울해 하셨을 거고, 그런 엄마 마음이 걱정되어

나도 정말 더 힘들었을 거 같았다.

 

수술 후 3일차_4월 21일

상처 부위의 배액이 아직은 주황색이고

다행히 피는 섞이지 않았다.

별다른 이벤트는 없었다.

엄마의 퇴원 날짜는 그 주 토요일이었다. (다소 빠르다고 생각)

 

수술 후 4일차_4월 22일

민망하게 워크샵을 가게 되었다.

차안에서 계속 엄마관련한 통화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

(간병인 일정조정, 요양병원 간호사와의 통화 등)

진단서, 혈액검사지 등을 미리 챙기고 전원준비를 하였다.

 

수술 후 5일차_4월 23일

요양병원 1인실로 갔고, 코로나때문에 보호자 1인만 상주가능

상처부위가 크다보니 배액이 많이나오는 상황

간호사가 눈치를 줘서 상당히 기분이 나빴다고 한다.

그 정도가 지나치면, 그 윗선에 말하기로 했다.

어느정도 걸으실 수 있어서 병원 이곳저곳 돌아다니시더니

4인실로 슬쩍 가고싶어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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