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절대 안된다던 비숑 "칠복이"
새해 1월 1일을 맞아 뭘 먹으러갈지 고민하다가
눈도오고 추워서
따뜻한 닭도리탕 먹으러 낙선재에 갔다
남한산성 낙선재
여름에 와서 시원하게 파전에 막걸리, 닭도리탕 먹어도 좋고
겨울에 와서 따뜻한 바닥에 앉아서 먹어도 너무 좋다
분위기도 좋고~

그러다가 예전부터 키우고싶던 강아지 한마리 보러갈까 생각해서
근처 애견샵을 찾아보았다.
18년 정도 살았던 강아지가 몇달전 세상을 떠났고
집에 계시던 부모님이, 특히 엄마가 많이 그리워하셨다.
동물농장에도 나간적 있고,
(문제견으로....)
힘이 세고 잘생긴 코카스파니엘이었다.
식탐이 엄청났는데
나중에는 눈이 잘 안보이면서도, 먹을것만 있으면 엄청나게 먹었다.
잘 먹지도않고, 더이상 치료도 힘든상황이라
병원에서는 안락사를 얘기했었고
긴 시간동은 다녔던 병원이기에 다른사람들도 함께 슬퍼했었다.
몇 달동안의 찔레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갖고나서
부모님께 하나 선물해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했고,
부모님이 키우기 싫다고하시면 내가 책임질 생각이 있었다.
그렇게 첫 방문한 분당의 애견샵
내가 강아지들을 구경하는데 갑자기 짖었다.
"사납네..."
이러고 지나갔는데 자꾸 폴짝폴짝 뛰고 눈에 아른거렸다.
그날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 다 방문했지만 처음본 이녀석으로 다시 돌아왔다
2021년 10월 20일생
남아
비숑프리제
김칠복
처음만났을 때부터 궁금한게 많고 사람을 잘 따랐다.

겁내는 듯한 칠복이



물어뜯는걸 이때부터 좋아했던 것 같다
지금은 인형다리며 쇼파며 침대며...이불, 담요, 전기장판 다 물어뜯어놨다
우리집 말고도 할머니집까지 전부 다 물어뜯었다


새로 필요한 용품을 전부 구입해서 부모님댁에 칠복이 보여드리러 가는 길
이때까지만 해도 엄마가
한달만 키워줄거고 데려가라고 했다.



이상하게 처음에는 엄마를 엄청 좋아하지않았다.
줄을 잘서야되는데...





몇일 시간이 지나고 엄마한테 온 사진
이때도 역시~ 칠복이 데려가서 키우면 힘들텐데 큰일이라고 하셨다.
아마 이때 이후로 칠복이 데려가란 말은 안하신 것 같다.
칠복이를 데려오는데 들었을 비용을 오히려 챙겨주셨다.
이렇게 칠복이는 엄마아들이 되었다.
칠복이 키우는 과정을 기록하고싶어서
칠복이 유튜브를 개설했다.
칠복이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FfOTv8jrGXgSdA17_O3IQw
쫄보 칠복이 ZZILBOKisachicken
이름 : 칠복이 성별 : 남아 나이 : 1쨜 견종 : 비숑프리제
www.youtube.com